브로콜리, 암환자는 이렇게 먹어야 합니다

브로콜리, 암환자는 이렇게 먹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암환자생활교실 오기남입니다. 암환자분들이 야채를 많이 먹기는 해야겠는데 그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신선한 야채를 다양하게 구하기도 쉽지 않고 보관도 쉽지 않아 버리는게 절반이 넘습니다. 게다가 요즘엔 물가가 너무 올라 경제적인 부담도 큽니다. 수분 함량이 90% 이상인 야채의 특성상 필요한 만큼 많이 먹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야채를 많이 챙겨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암환자에게 좋은 야채인 브로콜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브로콜리를 포함해서 유기농 야채를 쉽게, 싸게, 많이 먹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브로콜리는 보기만 해도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데요. 브로콜리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꽃을 섭취하는 화채류로서 브로콜리의 줄기 끝 작고 동글동글한 부분이 바로 꽃입니다. 

브로콜리의 성분을 보면 수분 89%, 단백질 5%, 다당류 5%, 식이섬유 1.4%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철분, 망간 등 무기질과 비타민 A(베타카로틴), B, C, E, K 등이 들어있습니다. 단백질이 많은 편이고요. 특히 비타민C가 아주 풍부합니다. 생리활성성분으로는 설포라판(sulforaphane),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디티올치온(dithiolthione),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클로로필(chlorophyll) 등이 들어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최고의 암 예방 식품 중 하나로 추천할 만큼 항암 효과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브로콜리의 핵심 항암 성분은 설포라판이라는 천연 유기 황화합물입니다. 브로콜리 외에도 양배추, 겨자, 청경채,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에 들어있는 특별한 성분인데요. 설포라판이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방광암 세포의 사멸을 이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암들 외에 다른 암에도 항암 효과가 뛰어나겠죠.

그런데 브로콜리가 좋은 것은 알겠는데 많이 먹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구자들은 성인 기준 하루에 300~400g의 생야채를 먹는게 좋고 암 등의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이보다 많은 양을 먹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00~500g 정도인데요. 상추 한 장이 보통 10g 정도니까 하루에 상추 40장에서 50장 정도를 먹어야 합니다. 야채만으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야채 섭취량이 부족한 암환자분들에게 권하는 제품이 바로 유기농 야채분말 제품입니다. 생야채의 수분을 제거한 후 잘게 분쇄해서 분말로 만든 제품인데요. 가급적 브로콜리를 포함 다양한 야채가 들어 있고 동결건조한 제품이 좋습니다.

야채에 들어있는 수분 함량이 보통 90% 정도니까 수분을 제거하면 10개의 생야채로 1개의 야채분말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야채의 소화를 방해하는 식이섬유를 잘게 잘랐기 때문에 실제 체내흡수율은 일반 야채에 비해 2배 이상입니다. 따라서 유기농 야채분말 1g을 먹으면 생야채 20g을 먹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15~20g을 먹으면 하루 권장 야채 섭취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암환자분들의 경우 하루에 9~12g 정도를 유기농 야채분말로 드시고 나머지는 음식으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야채분말은 물이나 두유, 음료 등에 타서 먹거나 음식이나 반찬에 뿌려서 드시면 되는데요. 야채 샐러드 위에 뿌리거나 야채나 과일을 갈아서 먹을 때 같이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보통 두유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야채주스에 타서 하루 2번을 먹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론 식전에 드시는게 좋은데 먹는 시간보다는 하루에 2번 빼먹지 않고 꾸준히 드시는게 더 중요합니다. 

암에 좋은 야채 브로콜리, 유기농 야채분말을 이용해서 많이 그리고 편하게 드시고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 본 칼럼은 오기남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오기남차가버섯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오기남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암환자생활교실>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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